티스토리 뷰
목차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었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과 점검 방법, 원인 분석 및 대처 방안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금속성 소음 발생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면 패드 뒤쪽의 백킹 플레이트가 디스크 로터와 직접 접촉하면서 금속성 스크래치 소음이 발생합니다 이 소음은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들리며, 특히 낮은 속도에서 제동할 때 더욱 선명하게 들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금속음이 들리면 패드 마찰재가 3mm 이하로 마모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측입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디스크 로터에 홈이 패여서 로터 교체 또는 연마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점검과 교체를 권장합니다
금속성 소음의 원인은 주로 패드 마모 외에도 캘리퍼 핀의 마찰, 디스크 로터의 변형, 이물질 낀 경우 등이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정비소에서는 소음 발생 시점(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뗄 때, 주행 중 특정 속도 구간)과 소음의 톤(고음·저음)을 듣고 진단합니다. 직접 점검 시에는 깨끗한 손전등과 스포크 사이 공간을 이용하여 패드 두께를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마찰음을 녹음하여 전문가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금속성 소음이 발생했을 때 즉시 브레이크 사용을 중단하고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하십시오. 임시로 소음을 줄이려면 브레이크 페달을 부드럽게 밟고, 급제동은 피해 마찰열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임시방편에 그쳐서는 안 되며, 반드시 패드 교체와 로터 점검을 병행하여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교체 시에는 순정부품 또는 인증된 애프터마켓 부품을 사용하고, 캘리퍼 핀과 볼트를 권장 토크 값으로 체결하여 재발을 방지하십시오.
제동력 저하 느낌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면 제동 시 제동력 저하를 체감하게 됩니다. 페달을 밟아도 차가 부드럽게 멈추지 않고, 멈추는 데 평소보다 더 긴 제동 거리가 필요해졌을 때 패드 마모를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빗길이나 결빙된 도로처럼 노면이 미끄러운 환경에서는 제동력 저하 현상이 더욱 도드라져 나타납니다.
제동력 저하의 원인은 패드 두께 감소로 인해 디스크와의 접촉 면적이 줄어들어 마찰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패드 표면이 지나치게 뜨거워져 마찰재가 과열 글레이징(glazing) 현상을 일으키면 제동력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표면이 매끄럽게 코팅된 듯 윤이 나며, 물리적 마찰이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제동력 저하를 점검하려면 시승 테스트를 실시해야 합니다. 안전한 공간에서 평속 주행 후 부드럽게 브레이크를 밟아보고 평소보다 제동 페달 초기 반응이 무디거나 페달이 깊이 내려가는 느낌이 들면 정비가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제동력 측정 장비를 사용하는 워크샵에서 제동 거리 테스트를 의뢰하시기 바랍니다. 이때 제동력 수치를 표준 제원과 비교하면 패드 마모 정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동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브레이크 점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패드 교체 외에도 디스크 연마, 캘리퍼 청소, 브레이크 오일 교환을 병행하면 제동 성능을 원상 복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브레이크 오일에 수분이 섞이면 제동력 저하에 기여하므로 2년 또는 40 000km마다 교환을 권장합니다 출처: 한국교통안전공단
브레이크 패드 마모 증상, 운전 중 떨림·진동 느껴진다면 바로 확인하세요 관련사진
페달 떨림 현상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떨림이나 진동이 손발에 전달된다면 브레이크 패드 마모 및 디스크 로터 불균형을 의심해야 합니다. 패드가 고르게 닳지 않고 한쪽이 심하게 마모되면 디스크 로터에 편마모 현상이 발생해 로터가 완전 평면이 아닌 물결 모양으로 회전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 페달에 진동이 발생하고, 핸들이 떨려 주행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페달 떨림을 점검하려면 평속 주행 후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밟고 핸들과 페달의 떨림 빈도와 강도를 관찰하십시오. 로터 변형으로 인한 떨림은 주로 60~80km/h 사이의 특정 속도 구간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속도가 높아질수록 떨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정비소에서는 디스크 로터 테스터를 사용해 로터 두께 편차를 측정하고, 0.05mm 이상의 편차가 확인되면 연마나 교체를 권장합니다.
페달 떨림이 발생할 때는 디스크 로터 연마 서비스를 먼저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로터 연마로 평면도를 회복하면 진동이 상당 부분 해소되지만, 로터가 이미 최소 두께 이하로 마모된 경우에는 로터 교체가 필수입니다. 이와 함께 캘리퍼 점검, 패드 교체를 병행하면 브레이크 시스템 전체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차량 떨림 및 진동
브레이크 점멸 시 차체가 흔들리거나 떨리는 현상은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뿐만 아니라 서스펜션, 타이어 압력 불균형 등 복합 원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브레이크 패드 불균일 마모에 따른 디스크 편마모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 경우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차체가 일정 방향으로 미세하게 쏠리거나 떨림이 발생합니다.
차량 떨림을 점검하려면 평지에서 시속 40~60km/h 정도로 주행하며 브레이크를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밟아봅니다. 떨림 강도와 발생 패턴을 기록해 정비소에 전달하시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타이어 압력, 서스펜션 부싱, 휠 얼라인먼트 이상 여부도 함께 점검 받으시기 바랍니다. 브레이크 이외 부품에도 떨림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종합 점검을 권장합니다
브레이크 패드 마모로 인한 떨림이 확인되면 패드와 디스크를 동시에 교체 또는 연마하고, 캘리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브레이크 호스 내부에 공기가 유입되어 유압 불균형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브레이크 라인 블리딩(에어 제거) 작업을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경고등 점등 상태
일부 차량에는 브레이크 패드 마모를 감지하는 마모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패드 두께가 일정 이하로 감소하면 계기반에 브레이크 패드 경고등이 점등됩니다. 이 경고등은 패드 교체를 즉시 요청하는 신호이므로, 점등 직후 가능한 한 빨리 정비소를 방문해 패드와 관련 부품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경고등 점등 이후에도 운전을 계속하면 패드 백킹 플레이트가 디스크를 직접 긁어 손상시키고 제동 성능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일부 고급 모델은 마찰 재료의 열화 온도를 모니터링하여 추가 경고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오일 레벨 저하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경고등 점등 원인은 패드 마모 외에도 센서 고장, 배선 단락, 전자제어장치 이상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 정비 장비로 진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고등 점등 시 대처 방법으로는 즉시 정차 후 브레이크 패드 잔여 두께를 확인하고, 센서 연결 상태 및 브레이크 라인 압력을 점검한 뒤 이상이 없으면 패드를 교체해야 합니다.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EPB)이 탑재된 차량은 시동을 켜고 EPB를 해제한 상태에서 경고 메시지를 확인하신 후, 딜러 또는 인증 정비소에서 DTC(Diagnostic Trouble Code)를 스캔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시기 바랍니다.